[월드컵 100배 즐기기] 월드컵은 역시 치노애락!

치킨 브랜드별 이 맛이 최고~

글 : 차혜수 치믈리에

월드컵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있으니, 바로 우리 민족과 오랜 시간 희로애락을 함께해왔던 치킨이다. 많은 사람들이 “반반이 진리”라고 믿고 있지만, 후라이드 반 양념 반만 먹으며 살기에는 지나칠 수 없는 치킨들이 많다. 무엇을 시킬지 몰라 전화기를 든 채 수십 번을 망설이다 “후라이드 양념 반반이요”를 외치는 당신을 위한 추천 리스트이다.

네네치킨의 스노윙

치킨 프랜차이즈 한곳을 고르라면, 필자는 망설임 없이 네네치킨을 추천한다. 그중 압권은 바로 스노윙이다. 스노윙 치킨은 감히 치킨계의 혁명이다. 치즈와 야채 두 종류가 있는데, 둘 다 맛이 일품이다. 특히 야채는 치즈의 압도적인 인기때문에 입소문이 덜 퍼진 경향이 있으나, 반드시 먹어보기를 추천한다. 치즈는 간혹 짜다는 평도 있지만, 야채는 그에 비해 덜 짜고 고소하다는 평이 많다. 다만, 월드컵을 지켜보며 스노윙을 먹다가는 가루를 바닥에 모두 흘려버릴 수 있으니 결정적인 순간에는 잠시 치킨을 내려놓을 것.

치킨매니아의 새우치킨

서울 지역에서 가장 많이 보이는 치킨 프랜차이즈 중 하나. 델리순살과 같은 기본 메뉴도 맛있지만 간판 메뉴인 새우치킨 역시 놓칠 수 없는 별미이다. 새우치킨에는 닭고기와 함께 칵테일 새우, 떡이 들어가 있으며 파, 고추, 마늘 등과 함께 깐풍기 식으로 조리되어 매콤하면서도 달달한 맛을 만들어낸다. 달달한 양념과 치킨이 사뭇 느끼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고추 등의 야채들이 느끼함을 잡아준다. 순살로 주문하면 더욱 부드럽고 바삭한 닭을 먹을 수 있다.

교촌의 허니콤보

단 두개뿐인 닭 다리를 쟁취하기 위하여 그동안 얼마나 많은 눈치싸움을 해야만 했던가. 이제 교촌 허니콤보와 함께 고된 시절에 안녕을 고해보자. 다리로만 이루어진 교촌 허니콤보는 달콤한 허니 소스로 버무려져 있는데, 간장치킨이나 오리지널에 비해 덜 짜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달달한 맛에 질릴 수도 있으니 레드 디핑 소스를 추가하는 것도 좋다. 매운 맛을 선호한다면, 레드콤보 역시 좋은 선택이다. 홍고추 농축액을 사용하여 만들기 때문에 상당히 맵다. 정말 맵다. 하지만 그만큼 중독성 강하다.

땅땅치킨의 허브 순살과 불갈비

경상도 하면 무엇이 가장 먼저 생각나는가. 부산 돼지국밥? 자갈치 시장? 대구 곱창? 필자는 경상도에만 있다는, 그 유명한 땅땅치킨부터 떠올린다. 수많은 경상도인들의 ‘인생치킨’이라고 불리며 타 지방 사람들의 부러움을 자아내던 땅땅치킨이 드디어 수도권에 상륙했다. 아직 중계동 지점 하나뿐이지만, 인천 주안역을 비롯해 수원, 안산, 의정부 등에 급속도로 번지는 중. 참고로 땅땅치킨의 진리는 3번 세트, 허브 순살과 불갈비다.

멕시카나의 닭강정

멕시카나는 알아도 이곳 닭강정에 대해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무엇보다 추천하게 되는 이유는 양에 있다.우리의 가족은 치킨 가게에 가면 두 마리를 시켜야 하지만, 멕시카나 닭강정은 하나를 시켜도 남게 된다. 고기도 많을 뿐더러 함께 감자, 떡꼬치 등이 제공되기 때문이다. 감자는 지점마다 웨지감자, 감자튀김 등 형태가 달라지기도 하나 실망하지는 말 것. 양념은 일반적인 새콤달콤한 맛과 매운 맛 중 선택할 수 있으니 입맛에 맞게 골라보자.

이외에도 bhc의 핫 후라이드, 또래오래의 갈릭 반 핫양념 반, 오빠닭의 요거닭, 삼성통닭의 마늘치킨 등이 있다. 부디 이번 월드컵 때에는 모두 자신의 입맛에 꼭 맞는 인생치킨을 발견하여 경기 보는 재미를 두배로 느낄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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